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2년간 보존해온 달 탐사위성이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일반 공개할 계획이다.
NAS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루나오비터 이미지 복구 프로젝트(LOIRP)’에 따라 지난 1964~1968년에 달 궤도 탐사위성 ‘루나오비터’가 달에서 찍은 지구 사진과 지구에서 달을 찍은 사진들을 일반인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40년 전 달의 모습과 현재의 달 모습을 비교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아폴로 계획’의 일환으로 달의 표면을 최대한 많이 촬영해 아폴로 달착륙선의 안전한 착륙 지점을 모색하기 위해 발사됐던 총5기의 달 탐색위성 ‘루나오비터(Lunar Orbiter)’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자기테이프에 기록된 뒤 분석을 위해 필름으로 전사됐다.
LOIRP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펫필드에 있는 ‘NASA 에임즈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루나오비터’가 촬영해 제트추진연구소에 보관되고 있는 자기테이프 1천500개의 원본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NASA는 이미지 변환 작업을 끝내고 모든 자료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개해 미래세대까지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