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XBRL 시장 공략 가속도

일반입력 :2008/11/11 18:00

황치규 기자 기자

IT서비스 업체 코오롱베니트는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도입을 통한 은행업무 보고서 활용체계 선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금융감독원은 국제표준기술인 XBRL 도입을 통해 자료 접수·활용·공유체계 개선 및 종합재무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한 감독·검사업무 역량 강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은행권역 업무보고서에 대한 택소노미, XBRL기반 업무보고시스템 및 종합재무분석시스템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XBRL은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복잡한 기업재무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성, 교환, 비교할 수 있게 만든 기업보고용 국제 표준화 언어다.국내의 경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비롯해 일부 기관에서 XBRL을 도입해 운영중이다.코오롱베니트는 "기존 국내 XBRL 프로젝트는 컨설팅, 전자공시시스템, 재무분석시스템 등 단위별로 진행되는 비교적 소규모 형태가 주를 이뤘다"면서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1차로 모든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구축한 후 전 금융권으로 확산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