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SW플랫폼을 탑재한 휴대폰 사용자들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장터 '안드로이드 마켓'을 공식 오픈했다.
22일(현지시간)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마켓에는 현재 5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은 내년초부터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마켓에 올릴 수 있고 판매액의 대부분을 가져가게 된다.
현지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환호성이 터지고 있다. 새로운 수익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팀의 에릭 추는 “안드로이드 SW가 판매되면 1%도 남기지 않고 개발자들에게 돌릴 계획이다”며 “이 판매모델이야 말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기다려 왔던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글과 휴대폰 사업에서 경쟁하게 된 애플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아이폰용 SW를 팔면서 매출의 70% 정도를 개발자에게 주고 있다. 리서치 인 모션(RIM)은 블랙베리 SW 개발자에게 수익의 80%를 제공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