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리서치 업체에서 내비게이션 이용 행태를 조사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때 소프트웨어(SW) 브랜드를 먼저 본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 리서치와 SK에너지가 공동으로 진행한 ‘2008 내비게이션 이용 행태 조사’의 결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비게이션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응답자의 32%가 ‘SW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 20%가 ‘단말기 사양’을, 19%가 ‘가격’을 택했으며 ‘기기 브랜드’, ‘주변인 추천’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현재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 SW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25%가 그래픽, 사용 및 조작 용이성, 경로 탐색 기능 등 SW의 ‘성능’을 꼽았다. 이어 23%가 ‘SW 브랜드 인지도’를 선택했다. 반면 ‘구입을 원하는 기기에 탑재된 SW라서’의 응답은 불과 13%가 선택,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이 탑재 SW를 비교하며 능동적으로 내비게이션을 선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내비게이션 구입 가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29%가 30만원 대에 구입했다고 답하는 등 전체 응답자 중 76%가 30만원 대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저가형 내비게이션 보다는 중고(中高)가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나타냈다. SW 사용자 별로 이용 제품의 재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이나비와 엔나비 사용자의 각각 80%, 73%가 재구매 의사를 보여 고객 충성도가 높음을 드러냈고 맵피(55%)-지니(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8일 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26세 이상 49세 이하의 내비게이션 이용 남녀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