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SW플랫폼을 탑재한 휴대폰을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모토로라는 터치스크린, 슬라이드 아웃 키보드외에 다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내년 2분기 미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BW) 인터넷판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 두달간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스펙과 이미지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게 제공해왔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를 통한 혁신의 가능성에 흥분된다"면서 "구글,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OHA)와 같은 커뮤니티와 협력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더 이상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모토로라가 선보일 안드로이드폰은 소셜 스마트폰을 지향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빠르고 쉽게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는 이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모토로라는 16~34세 소비자들을 겨냥한 소셜 네트워킹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 인포마에 따르면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는 2007년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2.3%에서 2012년 23%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구글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로라가 휴대폰 시장에서 잃어버린 지분을 되찾기위한 프로젝트중 하나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지난달 모토로라가 현재 약 50명인 안드로이드 담당 인력을 350명까지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사냥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