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F의 3G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처음 3G 서비스를 출범할 당시, 영상통화와 빠른 데이터 속도 등을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이들 업체는 3G 서비스를 위한 망 구축에 적지 않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2G 서비스와 차별되는 3G 서비스의 부가 기능으로 수익 창출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SK텔레콤에 따르면 전체 2008년 9월 기준으로 전체 통화량 중 영상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0.5% 내외. 전체 200통의 통화 중 영상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1통에 불과하다. KTF의 경우 명확한 데이터를 밝히지는 않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2G와의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내세웠지만 실제적으로 이용자는 적다"고 말했다.KTF 관계자도 "초기에 3G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영상통화를 많이 강조했지만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무선인터넷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3G의 경우 2G 보다 2~3배 향상된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VOD, 정보서비스 등의 무선인터넷 사용률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SK텔레콤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5%나 감소했다.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7%(전년동기 27.5%)로 4.6%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3G가 내세우고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중 어떤 것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총 5조4,213억원으로 2006년의 4조221억원과 비교해 1조원 이상 더 쏟아 부었다.SK텔레콤은 지난해 총 2조8,542억원(2006년 2조1,877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KTF도 1조5,973억원(2006년 1조1,334억원)에 달해 두 회사 모두 3G 서비스 출범과 동시에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쳤다.결과적으로 지출은 늘고, 신규 서비스 론칭에 따른 수익 창출에는 별다른 실적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