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보다는 여전히 ‘윈도 XP’를 선호하고 있으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윈도 7’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IT기업으로 구성된 업계단체 ‘The Corporate IT Forum (Ti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MS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의 58%가 ‘윈도 XP’를 이용하고 있는 반면 ‘윈도 비스타’를 이용하는 기업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대상 기업의 35%가 ‘윈도 비스타’에 대해 “아직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윈도 비스타’ 보다는 MS의 차기 운영체제인(OS)인 ‘윈도 7’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30% 기업이 ‘윈도 7’을, 14% 기업이 ‘윈도 비스타’를 각각 조사,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윈도 2000’에 대해서는 7% 기업이 현재 이용하고 있으며, 19% 기업이 교체중이거나 점차 폐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Tif 회원 기업은 ‘윈도 비스타’로 이행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업무상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점을 들었 다.
MS의 최신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 7’에 대해 응답 기업의 20%가 “아직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기업의 65%가 ‘IE 6’을 사용하고 있고, ‘IE 7’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에 그쳤다.
그러나 대상기업의 14%는 현재 ‘IE 7’을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4% 기업이 ‘IE 7’을 통상 업무와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베타판으로 이용할 수 있는 ‘IE 8’에 대해서는 기업의 23%가 조사, 분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Tif 회원기업은 이 조사를 이용하여, 다른 회원 기업이 선택하는 IT기술과 자사 IT기술의 진척 상태와 현황을 비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