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가상화 시장 점령에 나선다. VM웨어를 밀어내고 2년 안에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MS는 24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화 360도'라는 새 전략을 발표했다. 데스크탑과 응용프로그램, 그리고 프리젠테이션까지 한번에 아우르는 가상화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것.
즉, 하나의 관리 시스템에서 포괄적인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고객들은 IT 인프라를 최적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아울러 한국MS는 무상 제공되는 단일 가상화 제품인 '하이퍼-V 서버' 및 가상화 관리 솔루션인 '시스템센터 버추얼 머신 매니저' 등 신제품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윈도 뿐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까지 지원하는 상호운용성과 안정적인 구조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한국MS는 가상 데스크탑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가상 윈도우 비스타나 XP 등을 위한 저렴한 가상 운영체제 라이센싱(VECD: Vista Enterprise Centralized Desktop) 정책도 내놓았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경쟁사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번 간담회 참석차 방한한 MS 마이클 쿠퍼 이사는 MS는 데이터센터부터 데스크탑까지 전 방위 가상화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이다며 고객이 보다 강력한 IT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