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 윈드리버시스템스는 지난달 국내 임베디드 리눅스 업체 미지리서치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구글판 모바일SW 플랫폼 안드로이드 지원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윈드리버의 존 브르그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구글과 T모바일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번째 스마트폰 'G1'을 발표한 2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 업체를 인수했고 새로운 자원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브르그맨 CMO가 말한 업체는 미지리서치다.미지리서치가 위치한 한국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거물급 휴대폰 업체가 근거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하는 업체간 동맹인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 OHA)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윈드리버는 미지리서치를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한 안드로이드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임베디드 운영체제 업체인 윈드리버는 휴대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지난달 윈드리버는 국내 대표적인 임베디드 리눅스 업체 미지리서치를 약 1천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시 윈드리버는 미지리서치 인수를 통해 모바일 전문 기술 획득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