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시스템관리 SW '티볼리'를 앞세워 IT는 물론 기업 설비 자산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 관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한국IBM은 9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6년 인수한 MRO소프트웨어 기업 자산관리 솔루션 '맥시모'를 티볼리에 포함시켜 국내 영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맥시모'는 건물, 운송수단, 물류시스템, 항망, 발전시설과 같은 기업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SW로 IBM 시스템 관리 SW '티볼리' 산하 브랜드로 제공된다.한국IBM은 "삼성전자, 현재기아차 등 국내 다수 제조 업체들이 이미 '맥시모'를 도입했다"면서 "IBM이 가진 영업망과 '맥시모'를 결합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IT를 넘어 RFID 등 모든 비즈니스 인프라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갖추는게 티볼리 사업 비전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한국IBM은 티볼리 사업과 관련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인프라 관리 등 IT 서비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기업 규모 및 업종별로 조직을 재편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한국IBM은 "고객들의 ITSM 도입 및 고도화, 차세대 데이터센터 도입이나 전산 시설 관리 고도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관리 등 새로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한국IBM의 박종백 티볼리 사업 본부장은 "많은 고객들이 자사 환경에 특화된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서비스 관리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티볼리SW는 이제 IT를 넘어 비즈니스 인프라 관리를 위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그린 IT,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관리에 이르는 차세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