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테크모 인수하겠다"

일반입력 :2008/08/31 16:38    수정: 2008/12/31 16:52

이승무 기자 soovin@gamespot.co.kr

'파이널판타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게임개발사 스퀘어에닉스는 29일 '닌자가이덴' 'DOA' 개발사인 테크모에 우호적 기업인수를 제안했다.

이날f 스퀘어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사장은 전 세계 유력 게임업체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일본 업체끼리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번 인수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와다 사장은 “스퀘어와 에닉스가 지난 2003년 합병했던 것도 이 생각이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이전부터 이같은 합병은 일관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퀘어에닉스가 제안한 인수 가격은 1주당 920엔으로 테크모의 8월 28일 기준 종가인 706엔에 30%정도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인수 제안은 오는 9월 4일까지이며 이 기간 회답이 없거나 테크모 이사회의 동의가 경우, 스퀘어에닉스는 인수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테크모는 8월 29일 오후 5시 스퀘어에닉스의 인수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테크모는 “당사는 현재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스퀘어에닉스의 이번 인수제안과 관련, 일본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퀘어에닉스와 테크모는 과거부터 우호적인 관계였다. 특히 스퀘어에닉스의 사장 와다 요이치씨와 테크모의 사장 야스다 요시미씨는 자주 만나 두 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합병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두 회사가 얻는 이점에 대해 그는 “스퀘어에닉스는 적극적인 Xbox360 게임개발을 통해 해외 게임시장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은 테크모의 노하우를 이전받을 수 있다면서 테크모도 이번 합병을 통해 최근 잇따른 법정 문제로 침체된 회사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구심점을 잃어버린 ‘팀 닌자’ 등의 개발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