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컨수머일렉트로닉스쇼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8’이 독일 베를린에서 29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감동을 주고 시장을 움직이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IFA 행사는 전시면적 122,000평방미터, 참여기업수 세계 63개국 1,245개사에 달해 사상 촤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중에는 참여기업들의 상품·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저명 아티스트 콘서트와 다양화 세미나, 이벤트가 개최된다.
27일,28일 이틀간은 일반 전시 공개에 앞서 대형 전자업체들의 프레스 컨퍼런스 등 사전 이벤트가 개최됐다. 첫날인 27일은 주최사인 메세베를린의 인터내셔널 프레스 컨퍼런스가 오후 13시부터 열렸고, 28일에는 소니와 파나소닉, 빅터를 시작으로 세계 유력 전자업체들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IFA를 주최하는 메세베를린은 해외 참여기업이 작년부터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아시아, 중남미 신규 참여기업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개최 주기를 격년에서 매년으로 변경한 이래, 올해 열리는 IFA2008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는 2번째가 된다.
주최측은 “지난해까지 참여업체수와 매출면에서 매년 많은 기록을 세워왔다”며 “올해 이벤트는 그 성장세를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전 세계에 이 같은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메세베를린은 성장을 한층 더 가속화하기 위해 IFA2008에서는 컨수머일렉트로닉스·IT분야에다 홈어플라이언스분야로 까지 참여폭을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크리스찬 괴케 메세베를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IFA2008 개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벤트의 매력을 소개하고 올해 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을 밝혔다. 쾨케 COO는 “IFA는 단순한 상품 전시회가 아니라, 콘텐츠의 매력을 관람객에게 느끼도록 하는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IFA에서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 레인콤을 비롯해 유럽의 필립스와 밀레,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