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3가 네이버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NHN은 7월말 개발 완료한 네이버용 파이어폭스3를 9월4일 선보일 예정이다.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는 오픈소스SW 기반 웹브라우저로 지난 6월 버전3이 출시됐다. 이후 20% 가까운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파이어폭스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웹표준이 아닌 IE에만 맞춰진 한국 시장에선 점유율이 2% 이하로 부진한 상황.
이를 감안 NHN은 국내 웹브라우저 다양화 차원에서 올초부터 네이버에 최적화된 파이어폭스3 개발에 들어갔고 이제 그 결과물을 꺼내놓기 일보직전이다.
NHN이 선보일 파이어폭스3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잘 호환되는게 특징이다. NHN은 네이버용 파이어폭스가 국내 브라우저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NHN은 당초 네이버용 파이어폭스3을 7월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모질라재단과의 협의에 시간이 걸려 출시를 9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NHN 관계자는 “파이어폭스3 개발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세부 기능에 대한 모질라재단의 최종 승인이 늦어졌다”며 “9월초부터는 네이버용 파이어폭스3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