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게임 유통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의 데이크투인터랙티브 인수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TC는 두 회사에 보한 서한에서 “이번 인수건을 상세히 검토한 결과, 현시점에서 FTC가 새로운 행동을 취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승인 의사을 전달했다.
EA는 지난 18일 주당 25.74 달러, 총 20억 달러에 달하는 테이크투 주식 공개 매수(TOP)을 중단했다.
하지만 현재 EA는 테이크투 인수를 목표로 비공식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EA가 FTC의 결정을 계기로 테이크투 인수를 겨냥해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인수 거래가 성립하려면 FTC에 의한 ‘독점 금지’ 심사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전문가들은 EA와 테이크투가 공동으로 보유한 스포츠 게임 자산의 편성이 FTC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EA는 “독점 금지 심사와 관련된 문제가 거래를 늦출 가능성은 없다”며 "심사가 진행 중이고 21일에는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