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노트북 에버런노트 "세컨드PC 아니죠"

일반입력 :2008/08/13 10:11    수정: 2009/01/04 17:38

류준영 기자 기자

[프리뷰]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첫 미니노트북PC 신제품이 나왔다.

라온디지털(대표 김영기)은 종전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아닌 AMD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미니노트북PC ‘에버런 노트’(모델명 D60H)를 12일 선보였다.

이 제품에서 괄목할 점은 듀얼코어 CPU와 1기가바이트(GB) DDR2 메모리를 채용해 일반 노트북 사양의 제원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3D게임 등의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미니노트북PC의 제한적 사용의 경계를 허물어, 퍼스트PC로써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이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현재까지 AMD CPU플랫폼을 채용한 미니노트북PC는 이 제품이 유일하다.

에버런 노트는 휴대성의 우수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에버런 노트(크기: 200*118*27.5mm)는 경쟁사인 아수스 이피씨(모델명; 1000H, 크기: 266*191.2*28.5~38mm)와 MSI코리아의 윈드(모델명: U100, 크기: 260*180*19~31.5)보다 비교적 작아 휴대가 훨씬 더 간편하다. 무게 또한 742g으로 이피씨의 1.45kg, 윈드의 1.3kg보다 가볍다. 언뜻 봐선 최근 시판되고 있는 전자사전보다 좀더 두꺼운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타사 제품들이 10인치 이상의 제품을 고수한 반면, 7인치 터치스크린에 1024*600의 해상도를 선택했다. 김 대표는 “나이든 분들도 7인치 스크린에 내용을 읽을 수 있어, 7인치를 택했다”며 “최소 크기에 최고 성능을 모토로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PMP)에서 볼 수 있는 소형 배터리(1셀 리튬 폴리머)를 채용했다.

이번 신제품엔 종전의 UMPC 라인업에서 봐왔던 ‘파워 세이브 모드’가 탑재돼 2배 이상의 전력절감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배터리 크기가 작아도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배포한 라온디지털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하나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은 2시간 30분대로 최대 7시간을 나타낸 아수스의 이피씨보단 열세지만, 관련 소형 충전기가 옵션으로 함께 제공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충전기의 판매가는 3만원대로 USB 유선랜 케이블 단자가 함께 탑재돼 있다.

그 밖에 130만 화소 카메라를 모니터와 키보드의 경계인 경첩 부위에 장착했으며, 영어 전자사전 기능도 포함시켰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12기가바이트(GB)에서 80GB까지 용도에 따라 용량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기본 패키지엔 60GB로 나온다. 판매가는 83만9,000원.

한편 라온디지털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채용한 미니노트북PC 하반기 라인업도 함께 밝혔다. 12GB SSD를 탑재한 D12S와 S12S 두 모델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며, S12S 모델은 해외시장에서만 선보일 계획이다.

D12S는 프로세서 동작속도가 1GHz인 AMD의 튜리온(Turion)이, S12S는 1.8GHz인 AMD 셈프론(Sempron)이 탑재될 계획이며, D12S의 판매가는 7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