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패밀리, 생체보안 사업위해 뭉쳤다

지문, 홍채, 지정맥 등 바이오 정보보호 사업을 위해 LG그룹 계열사들이 뭉쳤다.LG CNS, LG엔시스, LG히다찌, 아이리사아이디는 'LG 바이오정보보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바이오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보호 시장 창출, 마케팅 정보 공유,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LG CNS는 "보안에 한계가 있는 패스워드와 같은 단순 인증 기술에서 분실이나 변경의 위험성이 거의 없는 바이오인식 기술로 보안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 인식 보안 시장은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협의체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LG CNS는 전자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진과 지문 정보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LG엔시스는 금융 기관에서 개인 주민등록증과 신청서를 스캐닝하는 기술에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적용해왔다. LG히다찌는 지문인식과 비교해 정보 보안 강도가 한 단계 높다고 평가받는 지정맥 인식 기술을 갖췄다. LG전자의 국내 홍채인식시스템 총 판매법인인 아이리사아이디는 홍채 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LG CNS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일본에서 운영중인 지정맥 인증 거래에 대한 벤치마킹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일본의 경우 일본 우정성과 함께 미츠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세븐(Seven) 은행 등이 금융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정맥 인증을 통한 금융 거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은행에서 지정맥 인증을 통해 ATM 및 창구에서 금융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