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에 구글 열풍이 불고 있다. 지메일과 메신저를 비롯한 구글 서비스를 모아 놓은 ‘구글앱스’를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
구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디아나 대학을 비롯한 13개 교육기관이 새로 구글앱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구글앱스 사용 대학을 ‘스쿠글(Schoogle)’이라고 부른다.
구글이 현재까지 모은 스쿠글은 대략 2천여곳 정도. 사용자 수로 보면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스쿠글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한다. 구글 임원들이 미국 전역의 대학을 직접 방문,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앱투스쿨(App to School)' 계획도 세웠다.
구글앱스를 도입한 대학들은 교내에 지메일을 적용, 스팸 걱정 없이 스토리지 용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앱스를 도입한 스쿠글들이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