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미국 누적판매 1억5,000만대 기록

일반입력 :2008/07/23 14:04    수정: 2009/01/04 22:05

이설영 기자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휴대폰 누적 판매 대수가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올 7월에 1억5,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휴대폰 1억5,000만대 누적 판매는 1억대 누적 판매 돌파 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달성한 것이다.

휴대폰 1억5,000만대(블랙잭Ⅱ 기준, 114mmx61mmx13mm)를 일렬로 늘어놓으면(114㎜*1.5억대=17,100㎞) 지구를 관통 (지구 지름 : 12,756km)하고도 남고, 미국의 동서 구간 (약 4,828km)를 3회 이상 횡단할 수 있다. 또, 5,184㎡ 규모의 미식 축구장을 약 200번 가량 (61㎜*114㎜*1.5억대=1,043,100㎡) 덮을 수 있는 규모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830만대(시장점유율 22.1%)의 휴대폰을 판매, 모토로라(판매: 960만대, 시장 점유율: 25.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출시한 '블랙잭 I'과 '블랙잭 II'는 각각 100만대 이상의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폰 분야에서도 '쥬크'와 '업스테이지'가 각각 120만대, 8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지난 6월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터치스크린폰 '인스팅트'는 스프린트에서 최단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EVDO 휴대폰 기록을 세웠고, 더불어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지난 2년간 출시한 휴대폰 중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