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모바일 플랫폼 '윈도 모바일7'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윈도 모바일7은 당초 2009년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만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는 2009년 1분기 윈도 모바일7 기반 휴대폰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지디넷이 HTC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디넷은 "휴대폰 업체가 OS를 테스트하고 제품 탑재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MS는 윈도 모바일7 최종버전을 올해안에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MS는 그동안 윈도 모바일7에 대해 말을 극도로 아껴왔다. 기능이나 베타 버전 출시 일정 등에 언급하는 것을 꺼렸다. 이런 가운데 윈도 모바일7과 관련한 일부 내용이 흘러나왔는데 현재까지는 멀티 터치와 몸짓 인식 기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뀔 것이란 얘기도 있다. 한편 윈도 모바일7 휴대폰을 내년 1분기 선보인다던 HTC는 올해안에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