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30일 단종, 일부 플랫폼서만 이용 가능

일반입력 :2008/06/17 14:01

황치규 기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형 운영체제(OS) 윈도XP가 오는 6월30일 사실상 단종된다. 이제 2주도 안남았다.

30일부로 대형 PC업체들은 대부분 윈도XP 기반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는다. 소매 업체들은 갖고 있던 제고만 판매할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윈도XP가 이달말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몇몇 플랫폼에서는 그 수명을 좀더 이어간다.

16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우선 윈도XP는 시스템 빌더로 불리우는 소규모 컴퓨터 업체들이 만든 제품에서는 이용할 수 있다. 기간은 2009년 1월31일까지다.

2010년 6월30일까지는 초저가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기간까지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한 저가형 윈도XP 스타터 에디션도 계속 공급된다.

윈도비스타 얼티미트와 비즈니스 버전의 경우 윈도XP로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는 권리가 제공된다. 일부 PC업체들은 이를 윈도XP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옵션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

MS는 PC업체들이 다운그레이드 권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어도 2009년 1월 31일까지는 XP디스크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윈도XP에 지원은 그 이후에도 계속된다. 2014년 4월까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