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업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눅스 컨소시엄이 인텔의 최신 아톱 프로세서 기반 저가 노트북 넷북(NetBook)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눅스 한국측 대표사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08컴퓨텍스'에서 넷북을 지원하는 '아시아 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한컴에 따르면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은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커뮤니티 모블린(Moblin.org)의 기술을 적용해 긴 배터리 수명과 부팅 속도 향상 등의 혜택을 넷북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도비 플래시, 리치 인터넷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오피스와 같은 기본 애플리케이션들도 지원한다.한컴은 현재 인텔이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obile Internet Device, 이하 MID) 전용 운영체제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에디션' 개발에 참여하는 것과 함께 인텔 기반 MID용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씽크프리 모바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김수진 한컴 대표는 "MID용 모바일 리눅스 운영체제 개발로 시작된 인텔과의 협력이 이번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으로 이어져 기대가 크다"면서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저가 노트북 시장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