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가격폭 낮춘 'LED BLU' 개발

일반입력 :2008/05/28 15:21

류준영 기자 기자

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차세대 LED BLU를 28일 출시했다. 이는 삼성전기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LCD TV용 화이트(White) LED BLU의 가격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향후 LED를 채용한 고품질 LCD TV의 대중화를 성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에 밝기가 개선된 자체 LED칩을 사용하고 독자적인 형광체 기술을 적용해 필요한 LED 개수를 35% 가량 줄였다. 그 결과 가격도 절반으로 낮춰진 것.

BLU(Back Light Unit)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LCD에서 광원역할을 하는 장치로 현재 CCFL(냉 음극 형광램프)을 이용한 BLU가 주로 쓰이고 있다.

LED BLU를 적용할 경우 CCFL BLU와 비교해 색재현성이 높고 응답속도가 빨라 동영상 잔상 문제가 해결되며 명암비가 개선되는 등 LCD TV의 화질이 대폭 개선된다.

또 CCFL과 달리 유해물질(수은)이 없어 유럽연합의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규격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수명과 소비전력 면에서도 월등한 특성을 보인다. 게다가 대형 사이즈 제작도 유리하다.

이런 장점으로 TV 업계에서는 LED BLU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CCFL 대비 비싼 가격이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삼성전기는 지난 해 기존 RGB 방식의 BLU(Red, Green, Blue 3개의 LED를 사용)에 비해 LED칩 사용량을 1/3로 줄인 화이트 LED BLU를 개발해 가격을 40% 낮췄고, 이번에 또 LED칩 사용량을 35% 더 줄여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다.

삼성전기 LM(Lighting Module) 사업팀장 오방원 상무는 “이번 개발로 TV용 LED BLU 대중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다음 달부터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전 모델을 대상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