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3일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 대해 u-IT 기술을 활용한 무료 원격 진료를 실시하는 'u-Health 서비스'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총 29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u-Health 서비스'시범 사업은 65세 이상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 사업'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 두 가지로 진행된다. 이중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 사업'은 동작감지, 출입감지, 환경감지 등 집안 내에 감지 센서를 부착해 독거노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독거노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원격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은 의료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방문간호, 재택건강 관리 등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u-Health 서비스' 시범 사업은 중앙정부(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매칭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번 시범 사업은 생체정보측정센서, 동작감지센서, 무선통신 기술 등 최신 u-IT기술을 활용함으로서, 의료취약계층을 해소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 사용자 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u-Health 서비스'는 의료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에게 능동적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특히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사업에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 재택 건강관리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향후 관련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