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1위’에 군림하는 구글도 빠르게 늘어나는 직원들의 관리에는 두 손을 들었다.
구글은 2007년 후반부터 채용 속도를 줄였지만,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모든 직원의 업무를 관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올해도 천명 이상의 인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미국의 방송사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속도 감속의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리할 수 없게 됐다고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 인재 채용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3월31일 현재 구글에는 1만9천156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근무중이다. 2007년 12월31일에는 1만6천805명이었다.
구글은 고용한 인재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다행히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까지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익을 낳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시도 역시 구글의 눈부신 호황에 대한 질시와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