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NIDA)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28일 서울 서초동 한국인터넷진흥원 회의실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조인식’을 갖고 ‘오픈넷’이라는 공통된 이름으로 무선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통3사는 WINC 369(네이버), WINC 527(KBS)과 같이 현재 등록되어 있는 약 4만 800여개의 WINC 기반 모바일 사이트를 토대로 ‘오픈넷’ 사이트를 개발하게 된다.
‘오픈넷’에는 ‘이벤트 사이트 소개’ ‘인기 사이트 소개’ ‘사이트 디렉토리 분류'와 함께, 회사명,상품명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여 해당 모바일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 등 무선인터넷 포털 사이트로서의 다양한 메뉴와 기능이 제공된다.
WINC는 숫자 입력으로 모바일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난 2002년 7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통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로 휴대폰 대기화면에 WINC 번호(369)를 입력한 후, 무선인터넷키(네이트, 쇼 또는 매직엔, 이지아이 버튼)를 누르면 해당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바로 접속된다.
지금까지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이통3사의 포털 사이트(네이트, 쇼 또는 매직엔, 이지아이)만을 위주로 이용해왔으나, ‘오픈넷’을 통해 다양한 WINC 기반 모바일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F와 LG텔레콤는 오는 5월에 ‘오픈넷’을 각각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 2007년 7월에 '오픈아이‘ 라는 이름으로 정식 오픈한 SK텔레콤은 오는 5월에 ’오픈넷‘으로 사이트명을 변경하여 리뉴얼하게 된다.
이통3사의 ‘오픈넷’ 사이트는 각 이통사 단말기의 무선인터넷버튼(네이트, 쇼 또는 매직엔, 이지아이 버튼)을 짧게 1회 누르면 나오는 무선인터넷 초기메뉴 화면에서 ‘WINC' 아이콘을 선택하여 접속할 수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NIDA와 이통3사 관계자는 “‘오픈넷’은 다양한 무선인터넷 사이트들을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NIDA와 이통3사가 협력하여 마련하는 공간이다”라고 밝히며, “한국 무선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성장과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