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인력양성 종합계획' 발표

일반입력 :2008/04/27 16:22

김효정 기자 기자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체계적인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24일 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식재산 인력양성 종합계획(IP-HRD 2012)'을 수립하여 발표했다.이는 최근 기업의 특허분쟁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수립된 계획으로 지난해 기업, 대학, 공공연 등 전문가들과 특허청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식재산 전문인력 육성 추진기획단'을 구성,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것이다.이미 일본과 중국도 각각 '지적재산 인재육성 종합전략'과 '백천만 지식재산 인재공정'을 통해 지식재산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체계적인 지식재산 인력양성이 절실하다는 것이 각계의 의견이다.`국가 지식재산 인력양성 종합계획'은 2008∼201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기업의 지식재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에 강한 연구인력 양성, ▲기업 등의 지식재산 실무인력 양성, ▲지식재산 서비스 분야 인적자원 역량 강화, ▲지식재산 인력양성 기반확충의 4개 부문에 걸쳐 추진하게 된다.특허청은 대학의 공학교육인증제도와 특허강좌를 연계하고, MOT(Management Of Technology, 기술경영)과정에도 특허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식재산에 강한 연구인력을 양성하여 우수 지식재산 창출 잠재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특허청은 오는 2012년까지 기술과 지식재산 실무에 정통한 전담인력 1천명 및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100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식재산인력을 양성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특허청은 변리사의 실무교육 등을 강화하고, 지식재산 실무경험이 풍부한 퇴직인력의 지식재산서비스업체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식재산 서비스 분야 인적자원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지식재산 인력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지식재산인력 실태조사를 통해 DB를 구축하고, 지식재산인력 종합정보시스템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특허청은 지속적인 기업의 의견수렴을 위하여 `기업 지식재산 최고책임자(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 협의회' 구성·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허청 김창룡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은 점점 치열해지는 국가간 기업간 지식재산전쟁에 우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 지식재산인력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