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 해킹 툴을 만들어 4억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5일 싸이월드에 접속한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이모㉝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설명 : 문 닫은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 툴 판매 사이트.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최근까지 'cyinfo.co.kr'등 14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모집한 회원 약 40만명에게 싸이월드 추적 프로그램을 월 5천원~1만5천원씩 받고 팔아 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가 개발한 툴을 설치하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이름과 IP 주소, 방문시간 등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만든 툴을 사용한 네티즌들은 조사 대상서 제외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상 추적기를 사용해도 처벌 받아야 하지만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조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런 일이 재발한다면 보다 엄격히 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