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와인폰’ 출시

일반입력 :2008/04/20 20:22

김효정 기자 기자

LG전자(대표이사 남용)가 더 커진 화면과 버튼, 간편한 메뉴 구성 등 중장년 세대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컨셉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1일부터 내부와 외부 LCD 화면을 각각 6.1cm(2.4인치)와 4.5cm(1.8 인치)로 넓히고,기능 버튼을 한글로 표시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와인폰’ 신모델(모델명: LG-SV390/KV3900/ LV3900)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5월 중장년 세대를 겨냥해 출시, 50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3040폰'(모델명: LG-SV300 /LV3000) 보다도 LCD 화면이 더 커졌으며, 폴더 앞면과 뒷면에 각각 가죽과 고무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손에 쥘 때 특유의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기존 3040폰과 같이 일반 휴대폰보다 2배 큰 글씨체를 기본으로 설정했으며,내부 LCD 화면 바로 아래에는 알람, 일정, 라디오, 단축번호 보기 등 중장년 사용자가 자주 쓰는 4개 메뉴의 단축버튼을 배치했다. 또한 버튼에는 아이콘 대신 알람, 일정, 라디오, 전화부, 메시지 보내기 등 기능 설명을 한글로 표시해 등 중장년 사용자를 배려했다.

또한 이 제품은 통화 상대방이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어볼 경우, 통화를 마친 후 휴대폰으로 검색한 전화번호를 요청한 사람에게 메시지로 바로 전달하면,상대방은 통화 버튼만 누르면 바로 연결이 가능한 전화번호 전달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FM 라디오, 문자/일정 읽어주기, 돋보기 문자입력창, 문장 자동완성,번호별/기간별 문자삭제, 문자연습 게임, 와인 백과사전, 전자사전, 스피커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 조성하 MC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와인폰은 상품기획에서 개발, 마케팅까지 모두 '휴대폰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