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킹축제 코드게이트 2008(주최 소프트포럼)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루고 26일, 최종 본선 진출 8개 팀을 공식 발표했다.국내를 비롯,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일본과 유럽 대륙 출신의 600여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출신으로 알려진 아이디 PLUS 팀과 한국과 미국 연합 팀인 아이디 root가 레벨 8단계까지 통과하여 예선 1, 2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접속 ID silverbug가 레벨 7단계를 통과하였으며, h4z3dic, nr2h, ethanol, Debugcon, pivot가 6단계 문제까지 섭렵하여 본선 8개 팀 안에 안착하였다.21일 밤 10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는 난이도가 다른 12개의 문제를 난이도별로 한 단계씩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단계 문제의 경우 정식 등록을 하지 않고도 참여하여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약 700여 팀이 접속하였으며 해킹문제가 어떤 형식으로 출제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이중 127팀 만이 1단계 문제를 무사히 통과하였다.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통과자는 급격히 줄어들어 5단계 문제에서 좀처럼 통과자가 나오지 않아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2일 늦은 저녁과 23일 새벽 시간에 최종 3위, 5위로 통과한 silverbug과 nr2h가 연이어 이를 통과하여 관심을 끌었다.3일 연속 치러지는 대회 일정으로 팀원간 교대를 통해 부족한 잠을 채워간 참가자들은 마지막 대회 종료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대회가 종료되고 문제 창이 자동으로 닫히자 마저 풀지 못한 문제들을 아쉬워하며 대회를 마감했다.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3일 밤낮을 뜬눈으로 지새운 커뮤니티 와우해커와 코드게이트 운영위원회는 “국적과 성별, 연령을 뛰어 넘여 해킹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기술을 겨루면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14일, 15일 양 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본선대회와 보안 컨퍼런스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총 지휘하고 있는 소프트포럼 이순형 부사장은 “국내 기업 및 개인 PC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크고 작은 해킹 사고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보보안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관심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즐겨 향후 긍정적인 활동을 벌여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주최 측은 최종 본선 진출자를 의미하는 CPM(Codegate Preliminary Match) 8개 팀 외에도 9위부터 19위 11개 팀을 본선 예비후보로 공지, 본선 진출팀의 최종 대회 불참을 대비하여 대회 종료 48시간 이내 CPM 기술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