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의 대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지난 주 개최된 CeBIT의 회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볼륨 서버 제품의 API를 공개한 것을 신중한 자세로 환영했지만, 이미 공개된 자료의 결핍 부분을 찾아냈다.자라파(Zarafa)의 브라이언 조셉 CEO(자라파는 그의 말을 빌리면 ‘모든 MAPI 사양을 갖추고 익스체인지의 전기능을 리눅스 플랫폼에’ 이식이 끝난 상태이다)는 현재까지 공개되고 있는 MS의 자료에는 중대한 결핍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자라파는 아웃룩과 호환성이 있는 이메일 서버를 개발하고 있다. 조셉 CEO는 CeBIT 컨퍼런스의 회장에서 ZDNet UK에 MS가 자료 공개를 시작한 것이 밝은 장래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 조치로 개발자의 일이 하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는 200개소 이상의 문서화되어 있지 않은 예외 사항을 발견했다. 거기에는 익스체인지로 캘린더의 정기적인 예정을 작성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것은 ‘익스체인지 2000’의 자료에는 포함되어 있었지만, ‘익스체인지 2003’과 ‘익스체인지 2007’ 자료에서는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자라파는 그 기업명의 유래가 된 이메일 서버를 제작하고 있다. 이 전자 메일 서버는 리눅스로 움직이며, 렌트카 회사인 식스트(Sixt) 등의 대기업이 채용하고 있다. 식스트는 최근 전자 메일 서버의 인프라스트럭처 전부를 자라파로 이행했다. 자라파는 아웃룩 등의 전자 메일 클라이언트와의 통신에 MAPI의 개방적인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MS 익스체인지도 MAPI를 사용하고 있지만, 익스체인지에서는 다수의 상용 API도 사용하고 있어, 이것에 의해 아웃룩 클라이언트는 익스체인지 서버상에서 캘린더의 정기적인 예정 작성 등의 액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조셉은 “API를 무조건 공개한 것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MS의 과거 동향을 고려하면, 그것이 합당한 것인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수십만명의 개발자는 정기적인 갱신에 의해 모든 자료가 공개되는 것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부사항이다. 익스체인지의 자료에서 보이는 이러한 부족부분에 대해서 정책 입안자들이 MS의 발표의 진가를 되묻게 될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짐브라의 존 롭 부사장은 MS의 발표가 바람직한 움직임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역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짐브라는 ‘짐브라 협업 스위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것도 리눅스 플랫폼 및 서버로 동작한다. 이 제품의 상용판에서는 1,100만개의 메일 박스를, 오픈 소스판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메일 박스를 관리하고 있다. 롭 부사장은 “MAPI 프로토콜은 어쨌든 개방적인 것으로, 우리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MS는 어느 API에 특허권 조건이 첨부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떠한 조건인지 발표하지 않은 점이 신경이 쓰인다. 우리는 상세 내용이 발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