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3월 6일(미국 시간)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HP연구소(HP Labs)에 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HP연구소는 프로젝트수를 줄이는 대신 프로젝트의 집중력을 높이고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 개혁은 새로 바뀐 HP연구소의 연구소장 바네르지(Prith Banerjee)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는 학계에서 20년간 몸을 둔 후, 2007년 8월 HP에 입사했다.HP연구소가 개혁에 나서는 이유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정보를 요구하는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기 때문이다.바네르지 소장은 “그동안의 정책은 과거 당시에는 적절했지만, 인터넷이 IT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 지금은 정보의 액세스 방법, 공유 방법, 전달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네르지 소장의 새로운 계획의 목적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최근 몇 년 동안에 걸쳐 점차 초점이 없고 광범위하게 분산돼 왔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여 연구소의 고삐를 당겨 잡는데 있다.그동안 HP연구소에는 6백명의 연구원이 150건 이상의 개별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었다.그러나 새로운 계획에서는 분산된 프로젝트를 줄이거나 합쳐, 정보 관리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아날로그 컨텐츠로부터 디지털 컨텐츠에의 변환, 인텔리전트 인프라스트럭쳐, 친환경기술(sustainability) 등의 5개의 주요한 연구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현재 20~30건의 프로젝트가 5개의 연구 분야에 속해있는 가운데, 향후 이 프로젝트들은 성과위주로 연구기간이 제한된다. 즉, 프로젝트 결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연구가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것. 기존 HP연구소는 응용제품에 대한 연구와 고도화된 제품의 개발의 연구가 탐구적 연구의 40~50%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위 세 가지의 연구의 비율을 비슷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