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이머징 테크놀로지(Emerging technologies)’는 무언가 밝혀지지 않은 것, 즉 일상 생활에 즉시 응용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첨단을 달리는 부품이나 제품을 가리킨다.

분명히 올해의 CES에서 그런 기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머징 테크놀로지라는 표현을 좀더 넓게 해석하여 문자 그대로 일상 생활에 가깝고 이해하기 쉬운 기술 개발을 포함하여 생각하고자 한다.
하이테크 홈
가전제품에서부터 문과 창문, 그리고 조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하나의 콘솔에서 (또는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홈의 유혹은 매년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현재 호킹(Hawking), 이튼(Eaton), 아이컨트롤(iControl), 라고텍(Lagotek) 등과 같은 주요 업체들에서 더 많은 홈 오토메이션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집을 경계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구매자들도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통합하고 집 전체에 음악과 동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달하는 (유선과 무선을 포함한) 새로운 솔루션을 보면 마음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약간 더 작은 규모로 보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점점 편안하게 느끼면서 인터넷 연결형 냉장고에서부터 청소나 기타 허드렛일을 하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항상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가전 제품이 등장할 공간이 생기고 있다. 금년의 행사에서도 이 두 가지 부류의 제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을 이용한 실습 프로그램
일부 최신 제품을 멋지게 조립해야 하는 CES에는 해커들의 DIY 특성이 모습을 드러낼 분야가 많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버그 랩의 BUG이다.
이것은 프로그램이 가능한 자그마한 리눅스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모듈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이며, 웹캠과 같은 독립형 모듈을 추가하여 머릿속의 가젯을 생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DIY형 바이오로이드 로봇 킷 제조사인 로보티스(Robotis)의 신제품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LtWv Wrist Remote를 통해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면 고맙게 여길 것이다. LtWv 리스트 리모트는 손가락의 움직임과 몸짓을 감지하는 팔찌이며, 마우스와 리모컨을 대체하기에 적합하다.
점점 더 강력해지는 무선 기술
작년 이맘 때의 이머징 테크놀로지는 온통 무선으로 즐기는 생활과 관련이 있었다. 이 개념은 여전히 기세를 더하고 있다. 이커플드(eCoupled), 와일드차지(WildCharge), 파워캐스트(Powercast) 등의 회사들이 모바일 장치들을 콘센트에 꽂지 않고 충전할 수 있는 전력 전달 수단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방식의 고해상도 동영상에서부터 USB 모니터와 전자식 결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그 외의 많은 무선 기술도 보게 될 것이다.
현재 상황은?
3년 동안 기술을 철저하게 기밀로 유지하던 파워캐스트는 CES2007에 나타나 소비자와 제조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무선 전력 솔루션으로 CNET의 CES 최고 제품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회사의 무선 전력 솔루션을 이용하면 무선 주파수를 전송하여 그 주파수의 에너지를 휴대폰과 같은 소형 장치에서 “수신”하게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거의 무한한 잠재력이 있지만 파워캐스트가 이 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하려면 다른 회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제품에 응용하는 것은 진행이 느렸다. 초기에 필립스와 제휴하여 LED 라이트 스틱과 무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정도였지만, 2008년에는 다른 제조사들과 함께 만든 제품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