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 에너지 소비량 측정 가능해졌다

일반입력 :2007/10/25 10:40

오병민 기자 기자

IBM은 자사의 환경친화 비전인 '빅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메인프레임 사용자들이 시스템의 정확한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IBM은 IBM System z9 메인프레임을 위한 일반적인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현장 측정을 통해 사용자의 약 1천여 대의 시스템에서 취합되며, 모아진 데이터는 소비된 평균 와트/시간을 측정하여 단위 당 와트를 계산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자동차의 연비 측정이나 전자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산정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이 방식으로 8월과 9월에 취합된 데이터를 계산 해 본 결과, 에너지 소비량이 통상 메인프레임 측정 모델의 최고치로 표시되는 '에너지등급라벨'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로 IBM은 EPA(미환경보호국) 최근 보고서의 서버를 위한 일반적 에너지 소비량 발표 권고를 업계 최초로 수용하게 됐다.한국IBM System z 사업본부 조경훈 전무는 "리눅스를 구현하는 단일 메인프레임은 약 250대의 x86 프로세스와 동일한 작업량을 수행하면서도 소비하는 에너지량은 2%~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용자는 이제 IBM System z가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눈으로 측정하여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너지 측정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작용한다. 새로운 IBM 솔루션이 메인프레임의 실질적인 에너지 및 냉각 통계(내부 센서로 취합)를 모니터 한 후 시스템 액티비티 디스플레이(System Activity Display)에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사용자는 소비된 에너지와 실제로 수행한 작업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이 주 단위로 유지 정비 상태를 보고할 때 전력통계 (power statistics)를 사용하며, 이 전력통계는 실시간으로 관찰될 수 있고, 프로젝트 또는 트렌드 분석을 위해 요약된 형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통계는 전기료 환불과 데이터센터 에너지소비 감소 프로그램을 통한 비용절감을 입증하는데 사용된다. 미래 계획을 구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전력 산정 도구 (Power Estimator Tool)'도 마련됐다. 이 도구는 기계를 작동하고 냉각시키는 데 필요한 전력을 포함해 시스템 환경설정과 작업량의 변화가 전체 에너지 엔벨로프(envelope)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리눅스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한 개의 메인프레임 프로세서를 추가하는 사용자는 기계 기능의 작동 전과 후에 필요한 추가 에너지량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