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의 리눅스 매출이 최근 3분기 동안 243% 증가했다. 노벨은 이 같은 매출 급증이 MS와 맺은 협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노벨의 수세 리눅스가 지난 9개월 동안 1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노벨과 MS간 리눅스 협약 이후 진행된 긴밀한 상호협력이 그 주된 배경이다. 이 협약에 따라 MS는 노벨의 수세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양사는 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노벨의 저스틴 스타인먼 마케팅 이사는 "당해 회계연도 최초 3분기 동안 리눅스 매출이 243% 증가했다"고 말했다. 노벨의 스티브 해리스 오픈소스 담당 수석 영업 이사도 "노벨과 MS의 협력이 낳은 결실이 복합적 환경에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고객들에게 이미 돌아가고 있음이 매출증가에 의해 여실히 드러났다. 오늘날 거의 모든 리눅스 사용자가 이 같은 복합적 환경 속에 놓여있다. 양사간 협력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고 투자할 맛도 난다. 전세계적으로 수세 리눅스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이사는 "고객이 정말 관심을 갖는 분야는 리눅스와 윈도우간 상호운용성"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가 진행해온 협력작업의 사례를 하나 들자면 MS와 노벨은 9월 크로스-플랫폼 상호운용성 관련 작업에 주력하게 될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소재 공동 개발 연구소의 설립에 관해 발표했다. 양사는 2,500평방피트 크기의 이 연구소에서 기술진 8명과 임원 2명의 혼성팀을 구성해 윈도우 서버와 수세 리눅스간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상호운용성을 위한 협력의 핵심에는 요즈음 IT 전문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가상화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파일 포맷, 시스템 매니지먼트, 디렉토리 기술 통합에 관한 작업도 진행될 것이다. 한편 지난 주 노벨의 경쟁업체인 레드햇도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레드햇은 전년 동기 대비 28%가 증가한 1억2,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29%가 상승한 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