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 모바일 보안 강화에 활용

일반입력 :2007/09/27 11:15

Gemma Simpson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는 가상화 기술이 기업용 모바일 기기의 보안을 강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가상화 기술은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 핸드셋이나 랩톱에서도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이는 모바일 기기의 종류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에서 기업들이 일관된 보안 정책을 그들이 이용하는 모든 모바일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하지만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가상화 툴은 2012년이 돼서야 등장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은 그 전까지 모바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이 기관은 내다봤다.가트너 IT 보안 서밋에서 가트너 리서치 부문 이사 모니카 바소는 점점 더 많은 모바일 기기들이 기업 업무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의 등장, 이들 기기에 대한 일관성 있는 보안 정책의 부재 등이 기업 경영에 상당한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소는 "향후 5년간의 기술적 진보는 모바일 기기들의 호환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상화 기술은 이를 현실로 이끌어 줄 가장 강력한 차세대 기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이어 "모바일 기기에 대한 활용이 증가하면서 IT 조직들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는 모든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 각 기업들은 직장 내 모바일 기기 사용에 있어 지켜야 할 통합된 규범 또는 정책 등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바소는 강조했다. 또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직원들에게는 몇 가지 각기 다른 모바일 기기 또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기술 부문 경영자들은 잃어버리거나 오용된 모바일 기기 사용 등으로 민감한 기업 데이터들이 유출되지는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기기 운영 회사 엠포메이션(Mformation)에서 미국, 영국, 유럽 기업의 200명의 CT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이러한 모바일 기기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의 종류 또는 양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