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 플러그인 특허 소송에서 이올라스와 화해

일반입력 :2007/09/03 17:01

Stephen Shankland

MS는 그간 방대한 비용을 들여 장기간 싸워온 이올라스 테크놀로지스(Eolas Technologies)와의 소송에서 이올라스와 화해했다. 이올라스는 캘리포니아 대학이 지원하는 신생기업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었다. MS는 지난 8월30일(미국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장기간 걸친 논쟁이었지만, 이올라스 및 캘리포니아 대학과 우호적인 해결에 이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고, 이올라스에서 직접적인 설명을 들을 수도 없었다. 이번 재판은 웹 브라우저가 웹 페이지 내에서 플래시나 자바와 같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러그인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둘러싼 것이었다. 이올라스에 의하면 이 회사 CEO인 마이클 도일이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재학 당시 팀을 인솔해 해당 특허 기술개발을 진행시켰으며, 이것을 사용화하기 위해 회사를 분리(spin off)했다고 한다. MS는 2005년 IE를 개량해 이 특허를 회피해 왔다. 이올라스는 2003년에 5억2,1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미국 특허청이 이올라스의 특허 유효성을 2005년으로 지지하는 등 당초에는 재판에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고법원이 2007년에 내린 판단은 이올라스의 주장을 약화시켰고 MS가 손해배상 재검토를 하도록 했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스’ 지는 지난30일 이번 화해를 알리고 이올라스의 COO인 마크 스워즈가 주주에게 보낸 8월27일자 서신을 공개했다. 그 안에는 “기존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 상용화와 신기술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다고 생각한다”고 쓰여져 있다. 화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이올라스가 2007년 말까지는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돼 있다.MS는 그간 여러 번 지적 재산 소송이 있었으나 컴퓨팅 업계에서의 지적 재산의 개념에 대한 지지는 단언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적 재산(IP)을 존중하고 IP의 적절한 보호와 라이선스 공여가 기업이나 개인에게 투자 수익을 가져와 사업을 지속시켜 IT업계의 미래 혁신과 투자를 촉진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혀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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