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의 원조격인, 오늘날의 싸이월드를 일구어 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유현오 대표가 싸이월드를 떠나 미국 인터넷사업 총괄로 나선다. 오는 11월 엠파스와의 합병을 앞둔 SK컴즈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통합법인의 이사진을 내정하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SK컴즈는 앞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가며, 이번에 선임된 대표는 SKT 조신 전무와 SK컴즈의 박상준 부사장으로, 조신 신임 공동대표는 SK컴즈 대표이사 사장과 SKT 인터넷사업부문장(전무)을 겸임하게 된다.조신 신임 대표는 2007년 1월부터 SKT의 인터넷 사업 전반을 이끌어왔으며, CEO로서 SK컴즈의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경영전반을 담당하고, 박상준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맡아온 경험을 살려 조직운영과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그리고,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성공 신화를 일구어 낸 유현오 대표는 미국 인터넷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그 동안 소셜네트워크의 원조이면서도, 마이스페이스에 밀려 미국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SK컴즈로는 유대표의 미국 인터넷사업 진출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사진을 새로 구성한 SK컴즈는 엠파스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KT와의 긴밀한 사업연계를 통해 유무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이사진 내정에 이어 SK컴즈, 엠파스 양사는 9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확정하고, 11월 1일 통합법인이 새로이 출범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