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화제의 초저가 노트북 프로젝트인 ‘OLPC(One Laptop Per Child)’와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공급할 저가 노트북 ‘클래스메이트 PC’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래스메이트 PC는 각 지역의 OEM 업체들이 현지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으며,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부 또는 정부, 사립 학교, 자선 단체 등이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 만대가 공급됐다.
인텔의 윌튼 어겟스테인과 래리 카르가 클래스메이트 시연을 위해 CNET 미국 사무실을 찾았다.
클래스메이트와 OLPC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이다.
OLPC는 175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에 비해 클래스메이트는 225달러에서 시작해 약 350달러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윈도우XP와 MS 오피스2003이 탑재돼 있다.
인텔은 미래 산업현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상업용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피스 등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스메이트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클래스메이트의 소형 플래시 기반 하드 드라이브에 맞게 필요한 기능만 추출해 넣은 것이다.
PC 구성은 리눅스 또는 윈도우XP, 256MB 또는 512MB 램, 1GB 또는 2GB SS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7인치 스크린의 해상도는 800x480이며, 헤드폰, 마이크잭, 스피커, USB 포트 2개, 802.11b/g 와이파이, 이더넷잭이 장착돼 있다.
900MHz 초저전압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해 1회 충전당 약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클래스메이트 시연을 보면서 클래스메이트에 탑재된 소형 키보드가 다른 초소형 노트북의 키보드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라운드형 터치패드가 독특해 보였으나 사용이 간편했으며, 외관은 세미러그형으로 돼있고 손잡이로도 이용할 수 있는 가볍게 덧댄 착탈식 커버가 있어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정도 시스템에서 윈도우XP가 상당히 매끄럽게 동작한다는 사실은 놀라울 정도였다.
클래스메이트는 언뜻 보기에는 최근에 봤던 고가의 초소형 노트북 제품보다 더 빠른 듯했다.
웹 서핑도 편리하기는 했으나 스크린의 해상도가 낮아 다소 불만스러웠다.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우자 시스템이 약간 느려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었다.
시스템에 미리 탑재된 몇 개의 학습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연도 진행됐다. 클래스메이트 PC에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며, 교사가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호스트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이 탑재된다.
교사는 호스트 노트북을 이용해 학생 모니터링, 텍스트 메시지 전송, 네트워크를 통해 한 학생의 스크린에서 다른 전체 시스템으로 과제 전달 등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집중이 필요할 경우 원격으로 조절해 학생들의 노트북 모니터를 꺼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50달러지만 기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하는 500달러짜리 저가 노트북에 비해 그리 뒤처지는 수준이 아니다.
간단하게 진행된 이번 시연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내년에 선보일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업그레이드 제품에는 웹캠(옵션)과 9인치 스크린이 장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