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이 있었다!

일반입력 :2007/05/25 12:26

지디넷코리아

NASA의 과학자들은 화성탐사로봇 스피릿「Spirit」이 보내온 사진 자료에 근거, 화성의 일부 지역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NASA는 스피릿의 타이어가 지나간 길을 따라 노출된 토양에서 밝은 색의 이산화규소가 다량 발견되었는데 「물의 작용에 의해 이산화규소가 모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릿의 6개 바퀴 중 하나가 작동을 하지 않아 지면에 질질 끌리면서 지면 아래 토양이 노출됐다.

아울러, 마르스 익스프레스 탐사선은 빙하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왔다. 아울러 탐사선 내 장비에 의해 두께가 최대 2마일에 이르는 남극 지역의 빙하도 찾아냈다.

노출된 토양을 담은 또 하나의 사진. NASA는 이를 전미 여자프로농구리그의 한 선수의 이

름을 따 ‘갓루드 와이즈「Gertrude Weise」로 명명했다.

암석층인 ‘홈 플레이트(Home Plate)’를 공중에서 찍은 모습. 스피릿 탐사로봇은 최근 이곳을 통과했다.

듀테로닐러스 멘새 지역「Deuteronilus Mensae region」 근접 사진. 이 사진은 현재 화성 주위를 돌고 있는 ESA의 마르스 익스프레스 탐사선에 탑재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빙하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은 북위 39도 동경 23도 지점에 위치한다. 사진 가운데 부분이 어두운 것은 거대한 침하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듀테로닐러스 멘새 북부에서 발견된 계곡 지형. 이곳의 융기부는 높이가 무려 1,200미터나 된다. 한 학설에 따르면 이 계곡 지형은 빙하의 급속한 용해에 의해 형성됐다.

이전 사진의 위쪽 중앙 부분에 위치한 작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으로 HRSC의 고해상도 성능을 엿볼 수 있다.

빙하가 녹아 물이 흐르면서 중심부에 침하 지대가 형성됐다.

마르스 익스플로러가 보내온 최대 해상도의 사진은 흑백사진들이다. ESA는 최대 해상도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진 않았는데 다운로드를 위해 파일 크기를 작게 하기 위함이다.

마르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장비들이 만들어낸 화성 남극지역의 ‘레이다그램’. 위는 화성의 지표 하부를 표시한 자료이고 아래는 약 1,250 KM에 이르는 탐사선의 지상 궤적이다.

지표에 반사파를 보내 빙하의 존재를 탐지한다. 이 지역 빙하의 두께는 약 3.5K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 레이다그램의 중앙 부근에 나타난 얼음 덩어리는 두께가 1.6KM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