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UCLA, 어린이용 프로그램 언어 개발

일반입력 :2007/05/17 18:12

Stefanie Olsen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미디어랩과 UCLA의 연구자가 공동으로 어린이 전용의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개발했다.MIT는 15일(미국시간)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인「스크래치(Scratch)」를 발표했다. 스크래치는 8세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웹을 사용한 대화 방식의 이야기, 게임, 애니메이션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미 아이들은 실제로 스크래치를 사용해 북극곰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나 우주 공간에서 전투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MIT는 스크래치를 레고 블록과 비교하며 그것과 같은 심플함으로 웹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그래피컬한 블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같은 MIT의 그룹이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의 로봇 작성 킷에서 힌트를 얻은「프로그램 가능한 블록」을 개발하고 있다). MIT에 따르면 DJ가 음악을 조합해 레코드를 스크래치 하듯 스크래치를 이용해 그래픽, 사진, 음악, 사운드를 조합할 수 있다고 한다.MIT 미디어랩에서 스크래치 개발 팀을 총괄하는 교육 연구 전문가 미첼 레스닉 교수는 성명에서 “아이들은 스크래치 프로젝트를 이용함에 따라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이 몸에 밴다. 이것은 21세기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했다.MIT 미디어랩은 현재 인텔, MS, 삼성전자, 모토로라, 레고그룹, OLPC(One Laptop Per Child)등과 협력하고 스크래치의 다른 버전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휴대 전화 전용의 스크래치 등이 개발될 수도 있다.스크래치는 PC와 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MIT 웹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스크래치 프로젝트는 미 과학재단과 인텔재단의 기부금으로 설립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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