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 미디어(Sling Media)가 「아이폰」의 미디어 스트리밍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슬링 미디어의 CEO 블레이크 크리코리안(Blake Krikorian)은 17일(미국시간), 「아이튠즈 스토어」로 판매되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아이폰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달하겠다는 동사의 의견을 애플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계획에 대한 애플 측의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크리코리안은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회의에서 개최된 좌담식 공개 토론에 참가한 후, 아이폰의 미디어 스트리밍을 「꼭 지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냈지만 대화의 자세한 내용이나 애플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크리코리안은 애플에 대해 “그들이 아이폰 사업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픈 디바이스로 운영할지, 클로즈드 디바이스로 운영할지, 혹은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건인지. 애플 측에서 스트리밍이 언제 적용될지에 대해 적절한 시기를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19일 오전에 애플 관계자와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CNET News.com은 지난 주, 슬링 미디어가 「슬링박스(Slingbox)」를 애플 TV에 대응 시키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을 전했다. 슬링박스는 셋톱박스로부터 웹 대응 기기에 디지털 미디어를 전송한다.슬링 미디어의 계획이 이루어질 경우, 아이튠즈 유저가 휴대폰으로부터 자신의 음악 저장 공간에 접속할 수 있게 됭 가능성도 존재한다.애플의 아이폰은 6월에 발매될 예정이며 애플 팬들은 당연히 이 휴대폰이 어떤 기능을 탑재할지에 대해 추측을 계속하고 있다.미디어 스트리밍 전송을 가능하게 하려면 PC로부터 애플 TV혹은 슬링박스로 콘텐츠를 전송해 아이폰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애플 TV, 슬링박스, 아이폰 모두를 구입해야 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애널리스트들과 애플은 애플의 기술력을 이용하면 보다 저비용으로 보다 세련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슬링 미디어가 이러한 대처를 생각하고 있는 애플을 설득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