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역사를 조작했다」라는 비난을 받은 구글은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위성 이미지를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입기 전의 사진에서 이후의 사진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지난 주, 애소시에이티드 프레스(Associated Press)는 구글이 구글맵 서비스에 이용하고 있던 이미지를 2005년 8월에 카트리나에 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미지를 비교적 품질이 좋은 피해를 입기전의 이미지로 교체한 것을 알렸다. 이 후, 구글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구글은 1일(미국 시간) 「역사를 조작할」의도는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새로 교체된 이미지를 2006년도에 촬영된 뉴올리언스의 항공사진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전의 것과 동일한 품질의 이미지는 1일에 업데이트 되었다.애소시에이티드 프레스의 보도를 접한 미국 하원의 과학기술 관리 의장 브래드 밀러(Brad Miller)는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에게 이미지의 변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PDF 파일을 발송했다.밀러는 의회의 춘계 휴회 일정에 맞춰 달퍼 지구를 방문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1일 당시 구글의 이미지 변경에 대한 의견을 듣지 못했다. 밀러의 커뮤니케이션 감독 루안 카니페(Luran Canipe)는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을 투고했지만 의원측은 아직도 서신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카니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밀러는 구글이 기본적인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누군가 맵 이미지를 변경하도록 의뢰했는지에 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구글은 2일에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답변할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카트리나 피해 이후의 이미지를 2006년 9월의 것으로 교체한 것을 인정했지만 그 결정은 유저들에게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구글의 홍보 담당은 CNET News.com에 보내진 성명을 통해 “변경은 뉴올리언스를 비롯해 많은 도시 이미지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하며 전체적인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의 일부에서 이번 문제가 지적된 것이라고 말했다.구글 어스와 구글맵의 감독인 존 행크(John Hanke)는 카트리나 이후의 이미지를 삭제한 후에도 특별 사이트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NOAA)에서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OAA에서는 조금 더 상세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공식 블로그에 투고한 행크는 최근의 문제는 구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며 “구글의 목표는 즉시성이나 해상도, 구름의 존재, 빛 상태, 색 밸런스를 반영한 최고 품질의 세계적인 지리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