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오션」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

일반입력 :2007/03/29 11:13

Marguerite Reardon

최첨단 휴대폰 제조업체 헬리오(Helio)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만한 「오션(Ocean)」 이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26일에 플로리다 주 올란도에서 열렸던 CTIA 무선 무역 박람회에서 공개된 오션은 슬라이드를 수직으로 밀면 숫자 키패드가 나오고 수평으로 돌리면 완전한 쿼티(QWERTY) 키보드가 나타나는 세계 최초의 듀얼 슬라이드폰이다.

오션폰은 문자 및 영상 메시지의 통합사용이 가능하며, MS 익스체인지 서버로부터 이메일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업용 이메일 동기화를 비롯해 모든 주요 포털사이트의 메일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OTA(Over The Air) 음악 다운로드, VOD, 고해상도 카메라, HTML 브라우저, 마이스페이스 접속, GPS를 이용한 구글맵, 친구 찾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헬리오의 CEO 스카이 데이튼은(Sky Dayton) 블랙베리는 기업 고객들에 초점을 두었지만, 사이드킥(Sidekick) 같은 서비스는 회사 이메일 접속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튼은 “지금의 젊은 소비자들이 성장했을 때에는 회사 이메일 서비스도 원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헬리오의 계산은 이들 젊은 소비자들이 직업을 갖게 되었을 때 이 오션폰이 보다 폭넓은 가입자 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랙잭과 삼성, Q와 모토롤라, 블랙베리펄과 리서치인모션 같은 단말기 제조업체들 역시 지난 해 이른바 「프로슈머」를 겨냥한 스마트폰을 각각 도입한 바 있다.

프로슈머란 회사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용의 단말기 하나를 별도로 마련해두고 개인 용도의 휴대폰은 따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직장인 고객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사적인 용도로 직접 구매한 휴대폰으로 회사 전화 및 이메일도 수신하는 고객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블랙베리와 같은 기업용 메시지 기능에 포켓 속에 쏙 들어가는 스타일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또한, 기업용 이메일 및 야후, MSN, 구글 등의 인터넷 기반의 이메일에 접속할 수도 있어야 한다.

데이튼은 헬리오가 최첨단을 달리는 단말기 및 서비스 제공의 목적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헬리오는 오션이 히트(Heat)나 드리프트(Drift) 등 쿼티 키보드만을 제외한 멀티미디어 풀 패키지를 갖춘 기존의 헬리오 제품들보다 넓은 고객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튼은 향후 우리 고객층이 확대된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하며, 다들 우리의 현재 고객들이 전부 젊은이들일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우리 고객 중 일부가 어떤 연령층인지를 보면 다들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신제품의 가격은 2년 약정으로 약 295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헬리오는 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및 문자 메시지 정액제 등을 포함하는 「올인」 요금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요금제는 신규 서비스 이용에 부과되는 별도로 부과되는 요금 없이 매월 500분 무료통화가 가능한 65달러 요금제부터 2,500분 무료통화가 가능한 135달러 요금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오션폰은 올 봄이 끝나갈 무렵에 시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