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페인 및 포르투갈 지역 총괄 책임자 이자벨 아길레라(Isabel Aguilera)는 구글이 휴대전화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의 “우리 회사의 기술자들은 근무 시간 중 일부를 이용해 휴대 전화를 개발하고 있다”라는 발언이 스페인의 뉴스 사이트인「노티시아스닷컴(Noticias.com)」에 게재된 것이다. 미국의 구글의 홍보 담당자는 지금까지 여러 번「구글 폰」의 소문에 관한 코멘트를 피해 왔다. 그러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처럼, 최근 분명하게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폴라리스 벤처 파트너스(Polaris Venture Partners)의 시미언 시미오노프(Simeon Simeonov)는 4일(미국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내부 정보통의 말을 근거로 블랙베리(BlackBerry)와 같은 디바이스로 「C++」코어의 OS를 기동해, 이 C++코어에 최적화된 자바가 이용된다고 썼다. 또 구글 폰에는 VoIP 기능도 탑재된다고 했다.시미오노프는 구글과 삼성전자가「스위치(Switch)」라는 코드네임의 전화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 소문도 소개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일부에 「구글 서치」,「구글 맵」,「지메일」의 모바일판을 번들하기로 제휴했다고 발표했지만, 단말 개발의 이야기까지는 나오지 않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텔레콤 그룹의 이동 통신 부문인 오렌지(Orange)가 구글과 교섭중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게다가 구글은 그 분야의 인수 및 인재 조달도 추진 중이다. 소형기기 제조엡체인 데인저(Danger)의 설립자이자 뒤에 휴대 전화용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앤드로이드(Android)를 설립한 앤디 루빈(Andy Rubin)은 앤드로이드의 인수와 함께 2005년에 구글에 입사했다. 또한 구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인 레큐와이어리스(Reqwireless) 및 스키아(Skia)라는 기업도 인수했다. 스키아의 첫 제품은 휴대 기기로 2D 그래픽스를 렌더링하는 휴대용 그래픽 엔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