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지가 24일(영국시간) 전한 바에 의하면 노르웨이 당국은 애플의「아이튠스 스토어(iTunes Store)」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원이 아이팟 외 기기에서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서비스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음원을 올해 10월 1일까지는 타사의 기기에서도 재생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튠스 스토어 폐쇄를 비롯해 이에 따른 법적 제재까지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유럽 당국은 애플의 음악 비즈니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이번주 들어서는 프랑스와 독일도 노르웨이와 동일한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스에서는 아이튠스 DRM 공개법으로 경쟁 기업간 호환성 확립에 강제성을 두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실패로 끝나 애플은 지금까지 유럽에서의 아이튠스 스토어 운영을 계속해 왔다. 애플은 파이낸셜 타임즈지에 대해 “자사에서는 혁신적인 일을 많이 생각해내고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지적 재산이 보호되고 어떤 제품이 좋은지에 대해 소비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경쟁적인 환경을 구축하도록 유럽 정부에서 장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