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 가전 쇼)에서 기조 연설을 하면서 빌 게이츠는 윈도우 홈 서버(Home Server)를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홈 서버는 가정내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는 모든 파일과 장치를 연결시켜 주는 가정용 디지털 허브.
HP는 이미 올해가 끝나기 전에 MS의 디자인을 사용하는 HP 미디어 스마트 서버(MediaSmart Server)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HP는 사용자로 하여금 개인용 서버를 벽장 속에 감춰 두고도 다른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콘솔을 통하여 PC, 준(Zune), X박스 등에 있는 파일을 액세스할 수 있게 할 계획.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연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제품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만들려는 시도이다. 일반적인 독자들로 구성된 비스타 뷰(Vista Views) 패널에게 다음 질문을 해 보았다.
일반 사람들의 집에 서버가 필요한가? 그리고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할 것인가?
사이몬 펠릭스(Simon Felix)
이미 집에 ‘진짜’ 서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MP3가 등장하면서 모든 가정에 미디어 파일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저장 장치가 필요해진 건 사실이다. 미디어 센터(Media Center)와 X박스 360 게임 콘솔이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기대한다. 즉, 윈도우 홈 서버가 일부 가정에는 쓸모 있는 추가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이몬 펠릭스는 스위스의 작은 엔지니어링 사무실에서 이론적인 컴퓨터 공학,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그리고 로우레벨 하드웨어 코딩 작업을 하면서 학위 논문을 쓰는 중이다. 그는 자신만의 운영 체제를 개발했다.
데이빗 콜론(David Colon)
우와! 홈 서버라니. 아직 서버가 없다 해도 선뜻 그런 서버를 사올 것 같지는 않다. 일반 사용자는 서버를 설치해 놓은 다음 셋업하고 두 가지 운영 체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문제로 인해 짜증이 날 것이다. 이 서버가 윈도우 서버 2003 기반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미 비스타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이런 상황이 약간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 컴퓨터(혹은 장치 등 부르고 싶은 대로)를 켜야 그 안의 내용을 액세스할 수 있거나 항상 켜두고 전기를 소모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아마 모든 이의 집에 서버가 내장되는 미래에는 이런 상황이 바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일반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데이빗 콜론은 정부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중소 기업의 AQ 부서에서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조 루드(Joe Rud)
일반 사람들에게는 서버가 필요 없다. 나와 함께 일하는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 친구, 그리고 가족들은 파일 공유라는 단순한 목적을 위하여 두 대의 컴퓨터로 구성된 홈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것도 귀찮게 여긴다. 로컬 스토리지나 NAS(네트워크 연결형 스토리지) 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용자라 해도 서버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내가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좀 난해하다.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 보라. 나는 이미 윈도우 2003 엔터프라이즈 서버(Enterprise server)를 실행하는 컴퓨터를 갖고 있다. 서버가 한 대 더 필요할까? 아니다.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이 없다면 무언가를 구입하는 일에 대해 분명히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 속에 있는 네트워크 기술자로서의 취향 때문이다. 내가 일반 사용자라면 로컬 스토리지 옵션을 확대하거나 파일 공유를 위하여 간단한 NAS 장치를 사용할 것이다. 서버가 있으면 좋을 그 외의 장치들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조 루드는 미네소타 주 세인트 루이스 파크의 컴퓨터 산업 전문가이다.
로버트 맥클로(Robert McLaws)
(윈도우 홈 서버의) 시장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많은 가정에는 컴퓨터가 한 대 이상 있으며 자동화되고 원격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일상적인 백업 및 미디어 스트리밍 솔루션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장 크게 염려하는 한 가지 걱정거리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것은 우리의 추억을 항상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
나는 CES에 직접 참석하여 그것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광고대로 말한다면 멋진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롱혼 서버(Longhorn Server) 프로젝트가 어떤 형태로 구현되는지 보게 되어 기뻤다.
로버트 맥클로는 IT 컨설턴트, 커뮤니티 리더 및 비스타 애호가이다. 그는 윈도우 팬 사이트인 Windows-now.com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이언 클라크(Brian Clarke)
나는 컴퓨터 광이니까 분명히 이 홈 서버를 사용할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가 100GB 랩톱 드라이브의 저장 용량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광이 아니라면 글쎄… 금방 이것의 사용을 고려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쉬펜버그 대학교(Shippenburg University) 학생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윈도우를 기억하기 힘들만큼 반복적으로 재설치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램버트(Brian Lambert)
일반 사람들의 집에는 서버가 필요 없다. 나도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나는 데스크톱 컴퓨터에 연결된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드라이브를 홈 네트워크 상에서 공유하고 있다. 이것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도 랩톱이나 X박스 360에서 파일을 공유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
네트워크 상의 컴퓨터들 사이에서 파일을 공유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공유하거나 로컬 드라이브에 폴더를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다. 별도의 홈 서버를 두는 것은 이 시점에서는 약간 지나치다.
브라이언 램버트는 서던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Southern Illinois University) 법대생이다.
조쉬 필립스(Josh Phillips)
이곳 CES에서 홈 서버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보니 가격대만 적절하면 분명히 하나 구입할 것 같다.
조쉬 필립스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IT 전문가.
아디엘 칸(Adeel Khan)
일반 사람들의 집에 서버가 필요한가? 일반 사람들이란 다소 기술적인 배경이 있는 일반인인가? 아니면 핫메일(Hotmail)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PC에 연결하여 이따금씩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일반 사람들인가?
어느 경우든 점점 더 바빠지고 디지털화된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그 모든 미디어를 어떤 형태로든 통합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모든 미디어를 통합한다는 핵심 개념에는 의문점이 생긴다. MS는 바로 그 의문에 대답하려는 것.
물론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점유할 수 있는 시장은 제한되어 있다(다른 모든 OS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이야기). 하지만 돈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윈도우 홈 서버를 구입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아니다. 나는 우분투(Ubuntu) 서버로 필요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
아디엘 칸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미시사우가(Mississauga)에 자리잡고 있는 시스템 관리자.
피트 클라우스톤(Pete Clouston)
빌 게이츠가 이곳에서 멋진 것을 내놓았다고 생각한다. MS가 그것을 ‘서버’라 광고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다양한 홈 시스템, 즉 방범이나 조명 시스템, 심지어는 간단한 쇼핑 목록 작성 기능을 통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중앙의 리파지토리가 의미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IPTV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하지만 콘텐츠를 미디어로 제한할 이유가 무엇인가? 재고를 보충해야 하는 식품의 최신 목록을 만들어서 동네 수퍼마켓 배달 서비스 부서로 보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빌 게이츠의 비전이 ‘냉장고 문에 달린 브라우저’ 개념과 같은 운명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전에 영국의 통신 회사에서 프로그래머 겸 제품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피트 클라우스톤은 현재 뉴질랜드의 지방 정부 기관에서 IT 분석가 겸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제프 로사도(Jeff Rosado)
홈 서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집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두는 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무선 액세스와 같은 홈 네트워킹 제품이 폭증하고 있으며 여러 대의 장치가 있는 가정의 경우 가족 전체가 사용하는 파일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중앙 서버를 두는 것은 분명히 더 나은 디지털 경험에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홈 네트워크의 일부로 윈도우 서버를 상당 기간 운영하면서 가정 내에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앙 리파지토리를 두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프 라사도는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에서 기업 및 개인에게 기술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는 컴퓨터 컨설팅 회사의 소유주.
카를로스 오수나(Carlos Osuna)
나는 IBM이 MS와 함께 OS/2를 개발한 것과 동일한 실수를 MS가 되풀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OS/2가 한 것은 (맥과 비슷한 완벽한 GUI 시스템인 마이크로커널 기반의) 윈도우 NT라고 하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의 청사진을 만든 것 밖에 없다.
이제 상황이 반전되어 MS는 HP와 제휴하고 HP에게 우둔한 리눅스 홈 서버를 만드는데 필요한 툴과 기술을 제공하게 되었다. 물론 그 리눅스 홈 서버는 묘하게도 HP의 계획에 딱 들어 맞는 것이다.
내가 틀렸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만 나는 미디어 스마트 서버를 익히면서 우분투에 그것의 로딩을 기다릴 수 없다. 지상에서 가장 완벽한 서버에 대해 ‘착한 노장’ MS에게 감사한다.
카를로스 오수나는 10년 이상 전에 웹 기술로 전환한 전직 산업 기술자. 그는 닷넷(.Net)의 웹 서비스와 자바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바티 램버트(Barty Lambert)
나는 이 서버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MS는 현재 유사한 상품이 전혀 없는 시장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진, 문서, 동영상이 들어 있는 장치를 두고 원격으로 액세스한다는 개념은 정말 흥미 진진한 기회를 의미하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티 램버트는 런던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존 닐랜드(John Kneeland)
홈 서버가 절대로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광대역 서비스나 컴퓨터 또는 세탁기나 전기가 일반 가정에는 절대로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불’을 ‘놀이’에 불과하다고 말한 원시인들의 후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S가 그 음흉한 손길을 데스크톱에서부터 집 전체로 넓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맥 월드에서 어떤 내용이 새로 드러나는지 보고 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존 닐랜드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학생이다. 그는 이 학교에서 국제 정치학 및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