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약 2억 달러로 넷토피아 인수

일반입력 :2006/11/16 15:33

Marguerite Reardon

모토로라는 14일(미국 시간), 광역기기 제조업체인 넷토피아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2억달러가 넘는다.  모토로라는 넷토피아의 주식을 1주 당 7달러에 인수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넷토피아의 주가는 13일 나스닥 시장의 종가로 5.29달러였다. 인수 총액은 2억 8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본사를 둔 넷토피아는 디지털 가입자선(DSL)을 이용한 광역서비스 전용 라우터나 모뎀을 판매하고 있다. 넷토피아의 고객으로는 AT&T,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즈, 스위스컴 등의 대기업 전화회사를 포함해 수많은 기업이 있다.  모토로라는 새로 인수한 넷토피아의 제품으로 디지털 홈 분야 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넷토피아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당수의 전화회사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텔레비전 서비스에 대응시키기 위해 통신 네트워크를 증강시키고 있다. 모토로라는 이미 이러한 통신 사업자들에게 많은 셋톱박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넷토피아의 기기에 의해 가정용 미디어 허브나 보이스 게이트웨이란 제품도 제공하게 된다.  모토로라가 네트워크 기기의 라인업을 확대시킨 것에 의해 시스코 시스템즈와의 경쟁은 한층 더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1년여 전에 모토로라와 셋톱박스로 경쟁하던 사이언티픽 아틀란타를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