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산호세 -- 한 연구자에 의하면, 2년 정도 지나면 발광 다이오드가 기존의 전구를 대체하는 경제성이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끌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막대한 양의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산타 바바라 분교의 재료공학과 교수인 스티븐 덴바알은 지난 주 이곳에서 열린 SEMI 나노포럼에서 많은 에너지를 잡아 먹는 기존의 60와트 전구와 조도가 거의 비슷한 발광 다이오드, 즉 LED를 현재 소비자와 기업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LED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약 100,000 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존의 필라멘트형 전구에 비해 훨씬 긴 지속 시간이다.
불행하게도, 그 정도 성능의 LED는 가격이 약 60달러 정도라고 그는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가격 차이가 많다.) 하지만 가격이 1년 동안 50퍼센트나 낮아졌으므로, 앞으로 2년 후에는 같은 수준의 LED 가격이 20 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20달러 정도는 약 1년 정도면 에너지 절감으로 벌충할 수 있다.고 덴바알은 말했다. 하루 종일 조명을 켜 놓는 매장이나 창고와 같은 곳에서는 투자 수익이 더 빨리 발생한다. 1년 정도 더 지나면, LED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인 곳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비용이 계속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국에 의하면,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대략 22퍼센트가 조명 장치에 사용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전구로 투입되는 에너지 중에서 겨우 5퍼센트만 빛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에너지는 열로 발산된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구의 25퍼센트가 (현재 상업 표준보다 더 높은) 와트 당 150루멘을 발산하는 LED로 바뀐다면, 미국 전체에서 2025년까지 공공 시설 비용을 총 1150억 달러나 절감할 수 있다고 덴바알은 말했다. 이것은 새로운 화력 발전소 133개에 해당하는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대기 중의 탄소 방출이 258입방 톤까지 줄어들 것이다.
그는 그 값에 3을 곱하면 전세계적으로 절감되는 규모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 덴바알은 밤의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야간 조명이 휘황찬란한 미국 대륙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양의 조명이 불필요하게 허공으로 빠져나간다.라고 언급했다.
전기료가 상승하고 전구 기술은 낙후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과 대규모 산업체에서 조명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예를 들어, 파이버스타즈는 식료품 매장의 냉동 진열장에서 사용되는 뜨거운 형광등 조명을 발광 광섬유로 바꾸는 방법을 내놓았다. 휴렛 패커드의 자회사인 루밀레즈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를 생산하고 있다.
LED 기술 자체도 개선되고 있다. UCSB는 와트 당 117 루멘을 발산할 수 있는 실험 단계의 LED를 개발했고, 일본의 한 회사는 와트 당 130 루멘을 발산할 수 있는 LED를 개발했다.
LED에서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백색광이 나오게 하는 기술도 크게 개선되었다. 제조업체들이 그렇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빨강색, 초록색, 파랑색 LED를 함께 사용하여 인간의 눈에 흰색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 방법은 파랑색 LED를 만들어서 (형광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형광성 물질인) 인을 코팅하는 방법이다. @
루밀레즈의 LED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