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디지털 출판과 플래시 접목한 디지털 에디션 베타버전 발표

일반입력 :2006/10/31 16:42

ZDNet 편집국 기자

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m)는 30일에 차세대 디지털 출판을 위한 ‘어도비 디지털 에디션(Adobe® Digital Editions)’ 베타판을 발표했다. 어도비 디지털 에디션은 전자문서를 읽고 제작하는 어도비 리더 기능 위에 플래시의 상호 연동성과 풍부한 컨텐츠 전달력을 통합한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ch Internet Application, RIA)이다. 어도비는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히 종이 책을 디지털화한 전자 출판에서 한 단계 나아간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출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에디션은 기본적인 PDF 포맷 전자문서는 물론 다이나믹한 컨텐츠를 전달하기 적합한 XHTML, 인터랙티브하고 풍부한 미디어 전달력을 가진 플래시 SWF 포맷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전자 도서, 전자 잡지, 디지털 신문 등 디지털 출판물을 읽고 컨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공개 컨텐츠, 광고가 포함된 상업용 전자책, 혹은 전자 도서관 형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저작자 권리 보호를 위해 ‘어도비 라이브사이클 정책 서버(Adobe LiveCycle® Policy Server)’ 기반의 ‘디지털 에디션 보호 서비스(Adobe Digital Editions Protection Service)’라는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사용자 아이디 기반의 인증 시스템으로 다른 DRM 솔루션에 비해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 가능하며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극대화 할 수 있다. 최초로 공개된 윈도우용 디지털 에디션 베타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하며, 정식 버전은 2007년 초에 출시 될 예정이다. 매킨토시 시스템과 리눅스도 지원할 계획이며 추후에는 핸드폰 등 모바일 임베디드 디바이스에도 탑재하는 등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윈도우용 디지털 에디션 베타버전의 무료 다운로드는 http://labs.adobe.com/technologies/digitaleditions 에서 가능하다. 어도비의 COO인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사장은, “어도비 디지털 에디션은 PDF와 플래시의 유비쿼터스적인 접근을 통해 전자도서 및 디지털 출판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제작업체들은 디지털 에디션과 같은 특화되고 고객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드웨어 플랫폼, OS 및 디바이스에 제한 없이 고품질 컨텐츠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