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존스는 제공 시작 후 1년에 1억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구글 어스를 시작하고 구글 맵, 구글 로컬 등의 서비스를 감독하고 있으며 40억 픽셀의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기가픽셀」세계의 문화유산을 촬영하는 기가픽셀 프로젝트의 관계자이기도 한 구글의 고위기술자이다.
CNET 네트워크 저팬이 주최한 컨퍼런스「넷 저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6 가을 - 웹 2.0시대에서 성장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의 전략」에서도 강연을 실시한 그에게 구글 어스의 개발 배경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지구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특집 컨텐츠 구글 어스는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도 극찬했듯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위성 사진에서 시작하여 3D데이터가 더해졌다. 지난 달에는 타사와 협업관계를 이룬 컨텐츠의 제공을 시작했다.

우리는 컴퓨터 전문가지만 지구의 전문가는 아니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지구를 잘 알고,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많이 있다. 우리는 그러한 회사에 부탁해 정보를 제공받아 구글 어스의 데이터베이스 경유로 특집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집 컨텐츠로 처음 손잡은 것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었다. 우선 북아프리카의 사진이나 정보의 제공을 시작으로 현재는 아프리카와 북미까지 확대되었다. 또 디스커버리 채널을 운영하는 디스커버리 네트워크는 지구의 다양한 일에 대해 대략 10만 시간 분의 영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한번에 제공하는 것은 무리여서 우선 100시간 정도의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용암이 뿜어져 나와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 등은 동영상이 아니면 실감할 수 없다. 그 밖에도 유엔 환경계획(UNEP)이나 스미소니언 협회와도 제휴했다.
앞으로의 방향성 중 하나는「실시간 정보」 애니메이션 등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보도 구글 어스상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되었는데 구글 어스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구글의 미래 제품계획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다.
우선 우리보다 사용자 여러분이 지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래의 구글 어스는 사용자가 지구상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한 툴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또, 구글로 웹 검색을 했을 때 구글 어스상의 장소와 관련짓지 못하는 정보가 아직도 산더미처럼 많다. 예를 들어 구글 어스로 도쿄를 상공에서 바라보았을 때, 거기에 웹 검색처럼 많은 정보가 표시되었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는가? 어떤 장소를 보았을 때 그 자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표시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시간 이벤트와 제휴할 생각도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어스로 고탄다역을 상공에서 바라보며 몇 분 후에 전철이 도착하는지를 예상한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분명히 해두지만 이것은 아직 아이디어이며 정말 이런 것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 구글의 목표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거나 사물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일을 구글 어스상에서도 가능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다른 회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인가

그렇다. 열차의 실시간 정보는 철도 회사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을 경우, 정확한 그 철도 회사의 로고를 표시하는 등의 형태로 협력 체제를 쌓아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고, 그들은 철도의 운행 상태 등의 실제사항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가 손을 맞잡으면 이런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구글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다른 사람이 아직 손대지 않은 중요한 일을 구글에서 하고 있다”며 반복해 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방식이 능숙하지 않을 때, 다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유익한 데이터를 가진 사람들이 있을 때에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그들과 동일한 데이터를 스스로 준비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데이터를 구글 어스상에 게재하는 협력 체제를 쌓아 올리는 것이다. 3D구글 스케치업을 무상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구글 어스의 정보는 사용자가 만들어 가는 것인데 그러한 협력 체제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예를 들어 당신이 주말 도쿄 디즈니랜드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자. 당신은 그 주변에 어떤 레스토랑이 있는지 구글 어스를 사용해 조사한다. 그리고 좋아 보이는 가게를 찾아내고 클릭해 영업 시간이나 메뉴 등의 정보를 확인한다. 내용이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다. 그러한 접근이 웹 브라우저에서 레스토랑 공식 홈 페이지를 한 개씩 찾아보면서 예약하는 것보다도 편리할 것이다. 구글 어스는 그러한 실현을 이루기 위해「어스 브라우저」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타사와의 협력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기본적으로 제휴처의 데이터를 구입하거나 라이선스 제공을 받아 우리가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만을 위해 새롭게 컨텐츠를 준비하라’고 의뢰하지는 않는다. 우리에게는 아직 당분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제휴한 협업사의 정보들도 아직은 극히 일부 밖에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세계에는 다양한 장소의 사진을 찍어 수집하는 회사나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 등이 많이 있어 그러한 정보가 제공하는 정보량도 방대하고 한층 더 그러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언어도 많이 있다. 게다가 이러한 정보는 매일 바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협업사로부터 제공되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일반사용자로부터 제공되는 데이터도 계속 증가할 것인가.
모르겠다. 지금까지 구글 어스 상의 데이터는 모두 전문가가 준비한 데이터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거의 일반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가 대부분이 될지도 모른다. 혹은 반 정도일지도 모르고 매우 적을 지도 모른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비율이 적다해도 양적으로는 방대한 데이터가 모일 것이란 점이다. 만약 당신이 가게를 경영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 가게의 소재지나 영업 시간을 숙지하고 있고 일시 휴업한다는 사실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구글 어스 상의 컨텐츠로 제공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나 직장 부근에 대해 정부나 지도 제작 회사보다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가진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최선의 정보를 놓치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도 구글 맵에서는 사업자에게 정보를 등록시키게 하고 있다.
그렇다. 그러한 기업이 등록하는 정보에는 공공의 것과 기업 안에서만 사용하는 사적인 것이 있다. 점포의 영업 시간이란 정보는 공적인 것이다. 반면에 예를 들어 도쿄 가스에서는 가스관 경로와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기 쉽도록 구글 맵의 API를 사용한 독자적인 사적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밖에도 우리는 세일즈포스닷컴과 협업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들은 구글 맵을 사용해 고객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를 제공했다.
경쟁에서의 강점은 여러가지를 망라한다는 점
드디어 MS의 윈도우 라이브 로컬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공 45도에서의 부감 지도 등 몇 개의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과 비교해 구글 맵은 어떤 우위성을 주창해 갈 것인가.
윈도우 라이브 로컬과 지도의 아름다움으로 겨룰 일은 없을 것이다. 일본에는 이미 지도 데이터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교통 사정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 덕분에 차량 내비게이션이 발달해 지도 데이터가 많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은 MS에게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일본의 수많은 지도나 차량 내비게이션 제품에서는 아직 제공하지 않은 것을 찾아내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일본에는 훌륭한 지도가 많지만 우리는 이것에 항공사진을 더한 구글의 웹 검색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것과 더불어 대도시 뿐만이 아니라 지방도시의 지도도 제대로 제공하고 있다. 특정 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일본의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글 맵으로 파리의 가게 정보를 조사하거나 하와이의 렌트카 상황 조사도 할 수 있다.
구글 맵이나 어스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먼저 해보는 것이 자신의 집찾기이다. 현재 우리는 전 인류 3분의 1가량의 자신의 집에 대한 고해상도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21억건 분의 데이터이다. 이것을 퍼뜨리는 일도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이다. 아직은 ‘겨우 3분의 1’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또한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볼 때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구글 맵에서는 도로 안내 정보도 제공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것을 제공할 예정이 있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일본에서는 도로 교통 정보보다도 전철 환승 정보가 유효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아 그 쪽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취미는 40억 화소 카메라
당신이 20%정도 관련하고 있는 기가픽셀 프로젝트는 앞으로 구글 어스와 관련지을 것인가.
(수줍게 웃으며)아니다. 그것은 현재 아직 취미에 지나지 않다.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나의 친구가 수제작한 것으로 4Gpx(40억 화소)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400만 화소 1,000대를 이용해 촬영한 것과 같은 해상도의 사진이 찍힌다. 이 카메라를 사용해 도쿄 타워의 꼭대기에서 도쿄역을 촬영하면 역 주변에 세워둔 차의 번호판까지도 분명히 읽어낼 수 있는 사진이 찍힌다.
우리는 이 카메라를 사용해 세계의 명소나 기념비 등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있다. 만약에 머지않아 일본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여러 명소를 찍으러 다닐 생각이다. 이러한 사진의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문화유산이 100년전에는 어떠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현재 나와 친구가 주말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한 취미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혹시 구글 어스 등의 비즈니스로 연결시킬지도 모르겠다. 그것에 대해 지금단계에서는 아직 나도 알수가 없다. @
